함께 내일을 그리다

제목| 독거어르신 생신잔치

페이지 정보

날짜|18-09-27 18:12 작성자|연수종합사회복지관 조회|757회 댓글|0건

본문

2018914일 우리 동네 김영훈(가명) 어르신께서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의 봉사 단체 모연회와 함께 9월 생신을 맞으신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양손에 생일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찾아뵙습니다. 이미 반쯤 열린 현관문이 우리를 환영해주는 듯 했습니다.

“(똑똑) 김영훈 어르신~”

목소리에 반응한 어르신께서는 환하게 웃으며 봉사자분들을 반겨주셨습니다.

우리 집에 온 손님이니 본인이 대접하겠다면서 직접 만든 나무의자와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 우려낸 시원한 차를 내주셨습니다.

 

고깔모자를 쓰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렸습니다.

아유, 정말 고맙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이렇게 생일축하를 받아보긴 난생 처음이라며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 동네에 올해 초 이사를 와서 동네 주민들 성향에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다툼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와주니 정말 고맙다.”면서 어르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오늘 일은 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런 활동이 나와 같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하셨습니다.

 

이후에도 김영훈 어르신께서는 기관으로 연락하여 그 때의 일은 너무 고마웠다.”면서 앞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계속 돕고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또 한 번 전하셨습니다. 그 날의 감동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봉사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온종일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독거어르신 생신잔치는 봉사단체 모연회와 함께 매주 금요일 그 달의 생신의 맞으신 어르신의 가정에 방문하여 생신축하와 정서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우리 지역의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de121fae1ececa264d6a6eeeb3aa9bb8_1538039599_5427.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